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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동그랗게. 동그랗게. 동그랗게. 둥그렇게. 둥그렇게. 둥그렇게. 둥그렇게. 둥그렇게. 둥그렇게. 둥그스름하게. 매끄럽게. 매끄럽게. 거칠지 않게. 매끈하게. 동그랗게. 둥글게. 모나지 않게. 둥글게. 동글게. 동그랗게. 둥그렇게. 둥그스름하게. 이렇게 살면 상처 덜받나?




하늘엔. 둥글둥글 물결이 쳤는데

물결도 치고 동글동글 달도 떴는데.

땅엔. 네모난 자동차. 네모난 돈. 네모난 학교. 네모난 책.

네모난 땅에서 둥그란 하늘을 보며 닮아가려는 온 몸이 곡선인 사람은 네모에 찔리다 동그라미를 바라보다 네모에 상처받다 동그라미를 바라보다 네모에 기진맥진하다 동그라미를 바라보다 결국. 네모가 되기로 한건가.



땅과 하늘의,

현실과 이상의 극명한 차이가 없는 곳에서

땅에 발을 붙이고 하늘은 바라만 봐야하는 이런 곳보다

그냥 모든걸 공간으로 느끼는

저 우주에 사는 외계인이 맘 편하겠어.

외계인할래.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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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는/몽상夢 l 2006/05/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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