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오셨다가 두고 간 말씀 중에,
-잡초가 저와 비슷한 작물 옆에 나서 자라더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밭에 나는 풀이 그런 전략을 쓰는지는 모르지만 옳은 말씀입니다. 그 분도 어느 농촌에서 사신다니 김매다 발견한 사실이지 싶습니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더니 초록들도 생각이 있어 제 살아갈 궁리를 그리 하는 건지도 모르지요.
잔디밭을 가꾸다 하면, 바랭이처럼 잔디와 정명승부하는 녀석들이 있고, 키를 키워 잔디의 머리 위에서 노는 고공 전술파가 있는가 하면 잔디보다 더 낮은데 바짝 엎드려서 낮은 포복으로 자리를 넓혀가는 치들도 있습니다. 자리 다툼에서 비켜서 있다가, 비오시고 습기 많은 날 빠르게 자라오르는 버섯류도 있지요. 그 모든게 지혜라면 지혜지요. 살아남는게 존재의 지상 과제일 텐데요. 정글.
20070807
하물며 인간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