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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한라산에는 눈이 풍년이었다.



아무도 밟지 않아서

나무들이 그림자를 너울너울 눈밭에 펼쳐놓았다.




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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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지/2006. 冬 l 2006/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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