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것들은 낡기도 하고, 낡아서 빛이 나기도 한다.
같이 낡아가는 것들 사이에도 우열이 있을까.
누가 가릴 수 있을까, 무슨 기준으로 가릴 수 있을까.
테터툴즈 버전과 홈페이지 계정문제로 이리저리 옮겨담았던 글과 사진들이 이제 제자리를 찾았다. 안정된다.
뭘해도 초심으로 만들었던 게 제일이다.
자꾸 둥둥 떠가는 마음에는 초심의 닻이 최선이다.
둥둥둥......
감은사지의 태극무늬에 설렜던 그 때처럼,
뻘뻘거리고 열심히 밟고 다녔던 땅을 기억하며.
지금의 먼지들은 무시한채.
